거래대금 조기지급, 中企전용관…롯데百 쿠팡 등 상생 표창

입력 2022-03-24 13:30   수정 2022-03-24 13:40


롯데백화점 쿠팡 등이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 거래대금 조기 지원 등의 공로로 중소기업계로부터 상생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상공인과 백화점·온라인플랫폼 유통상생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배달의민족 쿠팡 등 5개 기업이 유통 분야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상을 받은 롯데백화점은 연간 2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펀드를 운용하며 자금지원을 통한 상생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또 과거 대금결제 지연 등의 피해를 받아온 중소기업계를 위해 거래대금 조기 지급에 앞장섰다. 381개업체를 대상으로 약 7600억원의 거래대금 조기지급했으며 작년 설 추석 명절때에도 5070억원의 거래대금을 조기지급했다. 중소기업 상설 전용관을 운영하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도 도왔다. 파트너사 현금결제 모니터링, 위생진단 컨설팅 등도 도왔다.

같은 상을 받은 쿠팡은 중소상공인 대상으로 작년 1150억원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 했으며 3200억원 규모의 외상매출담보대출을 지원했다. 지역 농산물 등의 판매활성화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지원했다.

공정거래위원장상을 받은 신세계백화점은 중소협력사 대상으로 마진 인하(321개 업체 약 30억원)를 실시했고 신제품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우수 중소기업 상품 기획전을 정례화했다. 배달의민족은 앱주문 통계 데이터 분석 자료를 무료로 배포했고 500억원 규모의 대출도 지원했다. 중기중앙회장상을 받은 현대백화점 역시 연간 7000억원 규모의 대금 조기지급, 중소협력사 판매수수료 인하 등으로 상생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688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민간 차원의 소통 창구가 될 유통 분야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약서에는 상생협의체가 중소상공인과 백화점·온라인플랫폼 간 상생 문화 확산과 건강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의체 운영 목적과 협력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제 유통 대기업과 입점 중소기업은 갑과 을의 거래관계가 아닌 상생협력의 동반자가 되어야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과 백화점, 온라인플랫폼이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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